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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최강의 엑스트라 토렌트
    카테고리 없음 2021. 5. 10. 19:19
    사상 최강의 엑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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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최강의 엑스트라.txt3M


    어느날, 눈을 떠보니 소설 속에 등장하는 제국의 5황자가 되어 있었다. 기뻐하기에는 애매하다. 제국은 몰락하고 5황자는 끔찍하게 살해 당하니까. 하지만 걱정은 없다. 나는 이 소설의 설정을 알고 있으니까. 일단 주인공의 기연부터 뺏고 보자.







    시리즈

    사상 최강의 엑스트라 [독점]@침략자

    어느날, 눈을 떠보니 
    소설 속에 등장하는 제국의 5황자가 되어 있었다.
    기뻐하기에는 애매하다.
    제국은 몰락하고 5황자는 끔찍하게 살해 당하니까.

    하지만 걱정은 없다.

    나는 이 소설의 설정을 알고 있으니까.
    일단 주인공의 기연부터 뺏고 보자.

    =============================================================================

    사상 최강의 엑스트라 1화

    1장 몰락 제국의 망나니 5황자(1)

    누구나 한 번쯤은 그런 생각해 봤을 것이다.

    ‘소설 속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

    절대 군림하는 황제.

    수만의 군세를 상대하는 소드마스터.

    진리를 엿본 위대한 대마법사.

    어둠을 지배하는 냉혹한 암살자.

    내가 읽은 소설의 주인공들은 모두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가끔 생각했다. 나도 소설 속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고.

    어쩌면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던 삶에 싫증이 났을지도 모른다.

    스치듯 지나갈 것으로 생각했던 바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주 찾아왔다.

    하지만 소설 속 주인공이 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그걸 진심으로 바랄 정도로 난 멍청하지 않았다.

    그런데 말이다.

    절대라는 건 없었다.

    잠에서 깬 나는 소설 속에 들어와 있었다. 하지만 간절히 바랐던 것과 달리 주인공은 아니었다.

    레이먼 필리어스.

    내가 빙의한 등장인물의 이름이었다.

    소설 1권 마지막 부분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악역이다.

    하지만 해볼 만하다.

    나는 이 소설의 ‘설정’을 알고 있으니까.

    * * *

    따뜻한 아침 햇살이 남자의 볼에 닿았다.

    그는 하품하며 눈을 떴다. 하지만 이상할 정도로 흐릿한 시야와 머리가 깨질 듯한 두통의 습격에 눈살을 찌푸렸다.

    “아으, 술을 마신 기억은 없는데.”

    이건 숙취였다.

    남자는 본능적으로 뭔가를 찾는 듯 손을 뻗어 휘저었다. 그러고는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 자취방이 이렇게 넓었나?’

    원랜 손이 닿는 거리에 협탁이 있었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닿지 않았다.

    “뭐야…….”

    흐릿한 시야가 회복되면서 혼란이 찾아왔다.

    “여기가 어디야?”

    화려하게 장식된 넓은 침실이었다. 옆에는 전신 거울이 있었다.

    남자는 홀린 듯이 그곳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거울에는 적당히 살이 오른 통통한 금발의 서양인이 있었다.

    “이게 나라고?”

    무심결에 속마음을 내뱉은 순간, 방문 너머로 목소리가 들려왔다.

    “레이먼 필리어스 5황자 전하, 기침하셨습니까?”

    젊은 남자의 목소리에 순간 당황하고 말았다.

    “내가 레이먼 필리어스라고……?”

    남자, 레이먼이 작게 중얼거렸다. 그의 목소리가 떨렸다.

    이 이름, 모를 리가 없다. 아니,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내가 《망자들의 제국》에 나오는 개망나니 레이먼 필리어스란 말이야?”

    레이먼 필리어스는 그가 자주 읽는 소설, 《망자들의 제국》에 등장하는 캐릭터다.

    눈을 떠 보니 소설 속이었지만 어떻게? 왜? 이런 건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사실이 있었다.

    ‘레이먼 필리어스 5황자는 1권 마지막에 죽는다. 그것도 아주 비참하게…….’

    어떻게 죽는지는 서술되어 있지 않았다. 하지만 가장 비참한 죽음이었다는 문장이 기억에 남아 있었다.

     



    홍랑77
    땡큐땡큐
    도깨뷔1
    와우 감사해요!
    순진그자체
    감사합니다요
    순진그자체
    아싸ㅋㅋ
    림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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